720군데이상 왜곡한 이석기녹취록.. 엄정수사해서 일벌백계해야

<한겨레>에서 이석기 의원 녹음파일에 대해 새로 발견된 검찰의 오녹취를 분석한 결과, 검찰의 주장처럼 단순 오녹취 된것은 172건에 불과하였고 절반이상이 없는 단어를 삽입하거나 문맥을 바꿔버리는 중대한 오류였다고 한다. 즉 450군데 오류중에 절반이상은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이다.
 
 
이번 검찰의 녹취록은 애초에 국정원이 녹취하여 한국일보에 게재한 녹취록의 증거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검찰 스스로 272곳이나 수정 제출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석기 의원은 272+450…. 720군데 이상 녹음파일과 다르게 기록된 녹취록으로 수만건의 기사가 쏟아지며 언론에 의한 마녀사냥과 여론재판을 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최초로 이 녹취록을 게재한 한국일보 기자는 언론인 상을 받고.)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는다 해도, 도대체 이 범죄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녹취록을 조작하고 유포한 국정원, 언론, 검찰을 엄정하게 수사해서 반드시 법적,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일벌백계로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런 얼토당토않는, 비극적인 코메디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것이다. 정말 아이들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618958.html
 
 
변호인단이 문제 삼는 오녹취는 일부 단어를 잘못 적어 문맥을 바꾸거나 말을 새로 넣거나 의도적으로 누락함으로써, 지난해 5월 있었던 2차례 모임을 이석기 의원이 조직적으로 주도했다는 점과 이 의원의 친북 성향이나 호전성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5월12일 서울 마포구 한 종교시설 모임에서 “현 정세를 정확히 직시하자. 그래서 오늘 토론회를 조직하고 오늘 일정을 요청하지 않았나 생각했는데”라고 말했다. 실제 녹취록에는 이 의원이 강연 요청을 받았다는 것을 뜻하는 ‘오늘 일정을’이 빠졌다. 국정원이 이른바 아르오(RO) 총책으로 지목한 이 의원이 소집령을 내려 조직원이 모인 자리가 아니라 강연 요청을 받은 자리라는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적인 왜곡이라는 게 변호인단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7일 법정에서의 녹음파일 청취 과정에서는 ‘혁명의 진출’ 등 일부 논란을 빚는 말을 빼고는 국정원이 오녹취한 발언의 상당수가 또렷하게 잘 들렸다.
 
 
국정원 제보자 이아무개(46)씨는 재판 중 증인신문에서 “곤지암에 모인 동지들이 바람처럼 모여 있으라고 그랬는데”라는 말을 자주 인용하며 5월 모임의 소집 주체와 해산 주체를 이 의원으로 암시했다. 그러나 실제 이 의원의 발언은 “바람처럼 모이겠다고 약속했는데”였다는 게 변호인의 주장이다.
 
 
국정원은 “남측 정국의 이해를, 현 정세를 이해하시자”는 이 의원의 발언을 “남측 정부의 이해를, 현 정세를 이해하시자”로 녹취해 이 의원이 북한 입장에서 남측 정부란 표현을 사용했음을 부각시켰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또 “전면전은 안 된다고”란 이 의원의 발언을 정반대로 “전면전야, 전면전”으로 바꿔 이 의원의 호전성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검찰은 변호인단의 오녹취 주장에 대해 “잘못 들은 부분도 있고 오녹취 지적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핵심 부분이 바뀐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변호인단 단장인 김칠준 변호사는 “국정원이 272곳의 녹취록 수정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414곳 이상의 오녹취 주장이 제기됐다. 국정원이 작문으로 여겨질 정도로 자의적으로 꿰맞춘 녹취록이 기정사실처럼 유포돼 여론재판이 끝났다. 나중에 진실이 밝혀져도 구속자들은 손해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고, 이런 잘못된 녹취록을 전제로 이 의원 체포동의서와 각종 영장이 발부됐고, 5월 모임 참가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찍기 등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